이번 포스트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을 살펴보고 3분기 배당금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와 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그에 비해 부진한 상태입니다. 반도체 업황이 호황을 맞이했으며, 지난 7월에는 4세대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호재와 함께 실적도 개선되어, 7월 11일에는 올해 최고가인 88,8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재무제표에서 알 수 있듯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조 원, 예상 순이익은 10조 원으로, 1분기와 2분기 대비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9월 11일 기준 종가는 주당 64,200원으로, 올해 최고가 대비 약 28%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는 내년 말까지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어느 정도 방어되고 있어, 단순히 반도체 업황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또한 4세대 HBM을 생산 중이기 때문에,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이슈와 한국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도 추세도 주가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2분기 수익 기준으로 PER이 15.74배이며, 올해 추정 PER은 11.55배로, 주가는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국내 시장과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더 높은 배당금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21년 특별배당 이후로 주당 361원의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 왔으며, 이번 3분기에도 주당 361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당락일은 9월 27일로 확정되었으며,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락일 전날인 9월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당 배당금은 1분기와 2분기와 동일하지만, 현재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새로 주식을 매입한다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 주가인 64,2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이번 분기 배당수익률은 0.56%입니다. 더 자세한 일정은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배당금이 지급되는 날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아래 표에 나와있듯이 올해 11월 20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2024년 3분기 | |
배당기준일 | 2024년 9월 30일 |
주식 필수 보유일 | 2024년 9월 26일 |
배당락일 | 2024년 9월 27일 |
주당 현금 배당금 | 361원 |
배당금 지급일 | 2024년 11월 20일 |
분기 배당 수익률 | 0.56% (현 주가 기준) |
삼성전자는 2021-2023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마무리하며, 2024-2026년 3개년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과 동일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전망이며, 충분한 재원이 발생할 경우 향후 특별배당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 메모리 반도체 불황 이후 첫 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업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올해는 어렵더라도 2025년과 2026년에 특별배당이 있을 가능성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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