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Tesla, NAS:TSLA)는 최근 발표한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총 43만 5,059대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실적은 이전 분기에 비해 감소한 수치인 46만 6,140대보다는 낮지만, 작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에, 이 발표 이후 테슬라 주식은 개장 전 거래에서 240달러대로 4% 하락했으나, 장 종료 시에는 0.55% 상승한 251.6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인도 인도량의 감소는 공장 개선을 위한 일시적인 가동 중단으로 인한 것으로 설명했으며,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의 연간 전기자동차 생산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약 25만대를 생산했지만, 작년 2022년에는 약 136만대를 생산하는 등 5년 동안 생산량이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2023년에는 상반기까지 약 92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도 작년 생산량을 훌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테슬라가 제공한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차량 인도량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상당한 성과가 예상되며, 인도량이 50만대를 넘어설 경우 주가 상승이 크게 기대됩니다.
(테슬라가 발표한 추가적인 IR 자료는 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동향을 살펴보면, 2023년 1월 6일에 101달러의 최저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단순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실적 향상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까지 주가가 상승하면서도 PER(주가 수익 비율)은 70.7배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의 세 자리 수 PER과 비교하면 테슬라의 실적 향상으로 인해 PER가 크게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업무 정지(셧다운)를 피한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도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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