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지난 화요일(5일), 대사성 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받았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체내 인슐린 합성과 분비, 혈당량 감소, 식욕 억제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동제약은 당뇨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IND(Investigational New Drug)는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나타내며, 이전에 수년간의 기초 연구와 후보물질 최적화를 거쳐 허가 당국으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야 전임상, 1상, 2상,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며,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신약 허가 신청(NDA, New Drug Application)이 이루어집니다. 임상시험은 전임상부터 3상까지 약 6년 정도 소요되므로, 실제 약물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동제약의 당뇨와 비만 치료제가 이제 IND 승인을 받았으므로 실제 약물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살빠지는 당뇨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540억 달러 (약 66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이 해당 약물을 출시하면 다른 경쟁사와 경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일동제약의 주가는 6일에만 4,720원 상승하여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7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여 상승한 가격에서 주식을 매도하여 종가 기준으로 -2.67% 하락했습니다. 양일간의 주가 움직임은 해당 치료제에 대한 재료가 상승 효과로 지속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의 품목 허가 신청을 1월 3일에 이미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 약품이 올해 내에 허가를 받을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약품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의 공동 개발이며, 시오노기 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치료제 품목 허가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 노력을 고려하면 일동제약의 주가 향방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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