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사고로 인한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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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의 주차장 사고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공사 판단 발표에 따라 시공사인 GS건설의 주가가 폭락하였습니다.

GS건설의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29일,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의 주차장의 지상부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이미 1,666세대, 17개 동의 골조 공사가 완료되었고, 공정률이 67%인 상황이었습니다. 7월 5일 국토 교통부는 붕괴 사고와 관련된 점검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결과에 따르면 감리와 시공 과정에서 모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구조 설계상 32개소의 모든 기둥에 전단보강근이 필요한데, 설계 과정에서부터 46%에 달하는 15개의 기둥에 철근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리 단계에서 이를 따져야 할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문제를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더 나아가, GS건설은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추가로 빠뜨렸습니다. 확인된 8 곳 중 4곳에서는 설계서에 명시된 철근을 추가로 빼먹었습니다.  게다가 사고 발생 지점의 콘크리트는 설계기준의 85%의 강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7월 5일 이러한 발표 이후 GS건설의 주가는 약 24% 하락했습니다. GS건설은 해당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고, 각 투자증권회사는들은 약 3000억에서 최대 5400억원 규모의 추가비용을 추산했습니다. 이는 GS건설의 지분이 컨소시엄에서 40%를 차지고하고 있음을 고려한 추산이거나, GS건설이 모든 손실을 부담한다는 가정으로 계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비용은 상당한 규모로, 반기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큰 금액입니다. 따라서 이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자이'라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의 평판 역시 훼손되어 주가 하락을 더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GS건설의 재무제표

 

이번 사건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회사 주주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GS건설의 주가는 현재 10 동안의 최저점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주가가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보일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투자를 고려하는 입장에서는 GS건설의 대응과 브랜드 평판이 앞으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해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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