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종합 에너지 및 화학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장중 8% 대의 하락과 종가 기준 6% 대의 급락을 보였습니다.
이는 23일 SK이노베이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와 관련된 하락으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금요일에 1조 1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가를 결정했습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배정하는 방식이며, 기업이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주식을 발행해 이를 조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또한, 새로운 주식이 모두 배정되면, 해당 주식의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이 회사 계정으로 들어오므로, 기업이 사업 확장이나 부채 감소를 위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할 시, 지분가치를 희석하는 효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종종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금일의 SK이노베이션 주가 하락도 이러한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증자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나무위키 유상증자를 참조해주세요.)
다만, 유상증자로 인해 신규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경우, 주가 하락의 영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김준 부회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폐기물 에너지 전환 및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등 친환경 사업 개발에 사용할 것을 밝혔으며, 이러한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가치 판단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시에 따르면, 유상증자의 예정발행가는 143,800원이며, 확정예정일은 2023년 9월 6일입니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07주로, 보유 주식 수의 7%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 동력에 대한 가능성이 보인다면, 오히려 이번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주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석유화학 및 석유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슈 또한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3월 '제1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주식 교환 추진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SK온의 주식을 교환하고자 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배터리 사업 관련 이슈도 고려하여 현재 주가의 하락이 어디에서 멈출지와 재반등의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사업 및 SK온 관련 이슈는 추후에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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