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에 데브시스터즈는 중국에서 자사의 게임 '쿠키런: 킹덤'을 공식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출시 후 1시간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2위에 올라서며, 31일 현재까지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쿠키런: 킹덤'은 2021년 1월에 한국에서 론칭된 수집형 롤플레잉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판호 획득이 필수적입니다. 중국 내 게임에 대한 판호는 내자판호, 해외 게임에 대해서는 외자판호가 필요합니다. 지난 2021년 데브시스터즈는 이미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맺으며 판호 발급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3월 외자판호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중국 퍼블리싱은 중국의 유명 게임 회사인 텐센트 게임즈와 창유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텐센트 게임즈는 중화권의 IT 기업인 텐센트의 자회사로, 퍼블리싱, 유통,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게임사 투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텐센트 게임즈가 이번 '쿠키런: 킹덤' 중국 서비스를 통해 쿠키런 IP와 데브시스터즈 사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데브시스터즈의 지분도 취득하는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쿠키런: 킹덤'의 중국 내 순위를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 순위는 모바일인덱스 사이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 마켓의 글로벌 게임 매출 순위를 선택해 보면, '쿠키런: 킹덤'은 31일 현재 9위에 위치해 있으며, 출시 초기 55위에서 시작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료 게임 인기 순위는 1위였다가 31일 현재는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는 중국의 탭탭이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탭탭을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를 확인해보면, 31일 현재 '쿠키런: 킹덤'의 인기 순위 6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8일부터 4일째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이 순위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더 유의미한 매출을 통해 향후 재무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브시스터즈의 현재 재무 상태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2021년 쿠키런 킹덤의 성공으로 연 당기순이익 604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주가 199,500원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2년 간 적자를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데브시스터즈의 재무 건전성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09.07 - [종목/IT&게임] - [데브시스터즈] 샌드박스 장르 모바일 게임, '브릭시티'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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