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게시물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코스피 상장 주식공모 청약 절차 및 상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첫날 흥행을 이끈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청약은 22일에 성공적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약 149만명의 투자자가 33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자하는 등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균등 배분을 진행하신 분들은 1주에서 2주, 비례 배분까지 진행하신 분들은 더 많은 주식을 배분 받으셨을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 [두산로보틱스] 공모청약 첫날부터 흥행 성공)
이제 청약 절차가 완료되었으며, 추석 연휴를 지나면 10월 5일에 두산로보틱스의 주식이 코스피에 상장됩니다. 이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IPO 중 하나로, 상장일의 개시 및 마감 가격에 대한 높은 기대가 있습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밀리의 서재'는 공모가보다 높게 개시되어 시작 가격을 형성한 후, 종가에는 80% 대의 가격으로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당일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상'은 공모가에서 100% 오른 시초가로 시작하여, 그런 다음 30%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주식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다시 말해, '따상'이라 함은 공모가 대비 160% 상승한 주가를 의미합니다. '따상상'은 '따상'을 이룬 주식이 다음 날에도 30%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경우, 공모가 대비 238% 상승한 주가가 형성됩니다. 이전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 날 '따상'을 기록한 적이 있으며, SK바이오팜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상' 현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SKIET의 경우 '따상'을 달성하지 못하고 하락하여 개시가 대비 크게 하락한 종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예시를 고려할 때, 두산로보틱스가 상당한 프리미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SKIET의 경우와 같은 하락 추세를 따를 경우를 대비하여 판매 전략을 갖는 것이 현명합니다.
추가로 알아야할 부분은, 지난 6월 26일부터 코스피, 코스닥 입성 종목의 상장일 가격제한폭이 공모 가격의 60~400%로 확대되었습니다. 즉, 공모일 첫날 '따상'을 통해 공모가의 260% 가격까지가 아니라, 공모가의 '따따블'에 해당하는 공모가의 400% 가격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산 로보틱스의 공모가가 26,000원이므로 상장 첫날 오를 수 있는 최고가는 이 가격의 4배인 104,000원 입니다.
상장 날의 상황을 예측하려면 두산로보틱스와 관련된 주식들의 움직임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승 가능성은 최근 로봇 관련 주식인 '유진로봇', '대동기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의 상승세와 모기업인 두산의 기업 주가 동향을 고려할 때 매우 밝게 보입니다. 특히, 두산 내 중요한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전자 비즈니스 그룹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의 결합으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월 5일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일, 적절한 매도전략을 세워두고 주가 흐름에 따라 적절한 판단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종목 >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라다이스 기업, 전청조 논란 허위 사실 대응 및 4분기 실적 전망 (29) | 2023.11.06 |
---|---|
LG생활건강 실적 부진 지속, 향후 주가 전망 (46) | 2023.10.27 |
[두산로보틱스] 공모청약 첫날부터 흥행 성공 (12) | 2023.09.21 |
[HMM] 해운업황의 악화와 인수 3파전 (0) | 2023.09.11 |
[파라다이스] 중국인 단체 관광으로 인한 호실적 전망 (10) | 2023.09.08 |